교육부, 인수위에 ‘AI교육·유보통합·돌봄강화’ 보고

당선인 공약 유아교육·초등돌봄서비스 강화 보고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위한 AI·SW교육도 강조
“교육격차·고교학점제 현안은 시간두고 대책마련”
  • 등록 2022-03-25 오후 5:11:15

    수정 2022-03-25 오후 5:11:15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유보통합·돌봄강화를 통해 당선인 공약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보고 했다.

인수위는 이날 업무보고 뒤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영유아가 격차 없이 동일한 경험을 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유아교육과 초등돌봄서비스 강화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고 빈틈없는 아동·청소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대선공약을 통해 “단계적 유보통합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유보통합은 현재 교육부가 맡고 있는 유아교육(유치원)과 보건복지부 관할인 보육(어린이집) 업무를 통합하는 것이다. 미취학 아동이 유치원에 다니든 어린이집에 다니든 모두 균일한 유아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향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한 뒤 본격적으로 유보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또 대선 전 ‘초등돌봄교실을 저녁 8시까지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맞벌이 부부들의 돌봄 고민을 해소하고 저 출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것. 돌봄교실은 초등학생 자녀를 별도 교실에서 오후 5시까지 돌봐주기 위해 도입했지만, 맞벌이 부부들의 돌봄 수요를 모두 충족하진 못하고 있다.

향후 초중고 교육과정에선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도 강화될 전망이다. 인수위는 “당선인께서 강조하신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중등부터 대학, 평생교육 전반에 걸쳐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도래로 AI·SW교육이 강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초·중학생들의 정보교육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도 이런 지적에 따라 초중고학교 정보교육 시간을 현행 51시간에서 102시간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지난해 2022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하지만 인수위는 AI·SW교육을 이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인수위는 “학교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AI·SW교육, 교원 전문성 강화와 교원업무 경감방안, 교육과정 개정 등의 과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고교학점제에 대해선 “학교 코로나 대응, 교육격차 해소, 고교학점제 등 교육현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현장의 의견수렴과 함께 그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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