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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직업계고 학생 취업 지원 강화…추진과제 4개 선정

등록 2022.03.10 10:17:26수정 2022.03.10 11: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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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안전대책 우선 강화…학생에 현장실습 거부권 부여

양질의 취업처 발굴, 학생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운영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양질의 취업처 발굴 등 중점 추진과제 4개를 선정했다.

취업지원센터는 지난해 직업계고 취업 활성화와 취업 상담 지원 강화를 위해 교육연구정보원으로 확대 이전했다. 업무공간인 사무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컨설팅으로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면접실, 학생·학부모 취업 프로그램과 교원연수 운영을 위한 취업상담실로 구축했다.

센터는 올해 우선 현장실습 안전대책을 강화한다. 지난 2월 '현장실습 운영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전국 최초로 학생에게 '현장실습 거부권'을 부여했다. 

향후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전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실사와 지도점검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특히, 유해·위험업종인 건설, 기계, 화공, 전기 등은 고용노동부·산업안전보건공단과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지역 내 양질의 취업처 발굴에도 나선다. 2021년 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조사에 보면 관외 취업률 전국 평균은 38.1%인데 반해 울산은 55.2%로 높은 편이다. 기업유형별 취업률도 전국 평균은 대기업 5.3%, 공공기관 3.9%인데 반해 울산은 각각 12.2%, 4.4%로 취업의 질이 좋은 편이다.

지난해 취업지원센터에서 양질의 취업처 발굴을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장실습 참여율은 10% 증가, 취업률은 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 내 고졸 인재들의 취업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고졸 취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센터는 학생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실습 중 발생하는 다양한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학생들의 자기표현 능력과 대응력을 높이고자 노동 인권교육을 강화해 특강 형태 교육을 진행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과 학생이 찾아오는 교육'을 운영해 문제해결능력과 직업 기초능력 향상 교육,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면접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업지원센터의 취업구심점 역할도 강화한다. 현장실습 현안과제를 해결하고 학교를 지원하고자 소통창구로 취업부장교사, 취업지원관과 매월 상설 업무협의회를 운영한다. 상급 기관으로서 고졸 취업 유관기관 협의회를 운영해 고졸 일자리 확대와 정책반영에 노력하고 고용노동부 등 안전전문기관과 협업해 안전한 현장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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